속보 | 트럼프, 전쟁 재개를 암시하는 '레드라인' 발표

트럼프가 그은 '한 줄의 금', 그 너머에 전쟁이 있다

"미군이 죽으면 휴전은 끝난다"… 휴전과 전쟁의 경계에 선 백악관, 흔들리는 호르무즈

평화인가 유예인가… 두 달 휴전을 흔드는 세 개의 불씨

▲ AI 이미지, 중동디스커버리신문 제공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다만 숨을 죽이고 있을 뿐이다. 4월 초 발효된 미국과 이란의 휴전이 두 달을 넘긴 지금, 호르무즈 해협과 걸프 해역에서 긴장이 다시 솟구친다.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측근들 앞에서 한 줄의 선을 그었다. 그 선을 넘는 순간, 멈췄던 포성이 다시 울린다. 누구도 원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도, 모두가 그 가능성을 셈하는 위태로운 평화. 그 평화의 운명이 단 한 문장에 매달려 있다.

 

미국과 이란의 충돌은 2026년 2월 28일 시작되었다.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격에 트럼프 행정부가 가담하면서 전쟁은 100일을 향해 달려왔다. 4월 초 휴전이 발효되었으나, 이는 종전이 아니라 잠정적 멈춤이었다. 트럼프는 이 휴전을 "생명 유지 장치에 의존하는 상태"라 표현하며, 이란이 내놓은 역제안을 "쓰레기 같은 문서"라 일축한 바 있다. 이란은 전쟁 배상,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주권, 대이란 제재 해제를 요구해 왔고, 미국은 이란의 핵 보유 불가라는 원칙을 굽히지 않는다. 합의의 간극은 좁혀지지 않고, 그 틈으로 다시 불씨가 번진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 당국자들을 인용해, 트럼프가 비공개 자리에서 측근과 보좌진에게 이란과의 전면전 재개를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그는 분명한 '레드라인'이 있음을 강조했다. 이란이 미군을 표적으로 삼아 인명 피해를 낸다면, 휴전을 끝내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당국자들에 따르면 트럼프는 더 큰 전쟁을 무릅쓰기보다, 몇 주 혹은 몇 달간 이어질 소규모 충돌은 감내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같은 시기, 그는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에게 레바논 공격이 외교적 진전을 위협한다며 공격 중단을 압박한 것으로 전해진다.

 

6월 3일(현지 시각) 워싱턴에서, 미 하원은 또 하나의 분명한 신호를 보냈다. 트럼프 행정부의 대이란 군사행동 종식을 요구하는 '전쟁 권한 결의안'이 찬성 215표, 반대 208표로 가결되었다. 공화당이 다수인 의회에서 토머스 매시, 브라이언 피츠패트릭, 톰 배럿, 워런 데이비슨 등 공화당 의원 4명이 민주당과 함께 찬성표를 던졌다. 같은 결의안이 올해에만 네 차례 시도되었고, 직전 표결은 212대 212 동수였으니, 이번 가결은 자기 당 대통령을 향한 의회의 명백한 반기이다. 다만 상징적 성격이 짙어 법적 구속력을 둘러싼 논란이 남고, 상원을 통과하더라도 트럼프의 거부권 행사가 확실시된다.

 

그 사이 가자 지구에서는 또 다른 새벽이 비명으로 깨어났다. 휴전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군의 야간 공습으로 한 가족의 부모와 세 자녀를 포함해 최소 9명의 팔레스타인인이 목숨을 잃고 20명이 다쳤다. 무하바라트 지역 레비드 아파트 4층을 겨냥한 공격이 가장 참혹했다. 하산 레바흐 레비드 일가족 중 살아남은 이는 아홉 살 소녀 한 명뿐이었다. 2025년 10월 10일 가자 휴전 발효 이후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숨진 팔레스타인인은 936명, 부상자는 2,903명에 이른다.

작성 2026.06.04 16:51 수정 2026.06.04 17:38

RSS피드 기사제공처 : 중동 디스커버리 / 등록기자: 지한길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Shorts NEWS 더보기
ai365news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면 세상이 달라집니다 #좋은사람 #행복나눔 #사랑나눔..
AI 매칭엔진 도입 2026 충청권 ICT 취업박람회 개최
국회 조형물 거장 정보원 작가, 50년 베일 벗는다...성북서 역대급 전..
반도체 끝났다고? 모건스탠리가 폭로한 하반기 주식 대이동 시그널
'제2회 전국 우리소리 경창대회' 종로에서 화려한 개막
자연의 모든 것이 대립과 조화로 움직인다고 보았기때문. 짝수는 균형과 안..
보양식을 먹어야 하는 날~。#jejuolletrail #ssicho
박상돈 교수의 좌충우돌 성경신학[19]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으로 읽는 현대 사회(100)
경기도 토지거래허가구역 실거주·경작 사후조사 착수 | 부동산 투기 철퇴 ..
단 하나의 빛이 세상을 바꿨습니다 #선한영향력 #CCBS #칭찬위원연합회..
당 고종이 신라를 공격하려 한다는 군사정보를 신라 문무왕에게 급히 알리..
허동보의 일히일비(19) - 가려 먹는다고 큰 일이 나진 않아요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으로 읽는 현대 사회(99)
사랑이 세상을 하나로 만드는 순간 #사랑나눔축제 #칭찬위원연합회 #사랑으..
매듭은 지었지만, 자리는 지킵니다 | 계약해제 수용하라, 현대건설 결단하..
결단이 곧 계약해제 수용입니다 | 현대건설 결단하라, 계약해제 수용하라
행복한 한 주 보내세요 ~ 。#ssicho
광교신도시 A17블록 지분적립형 아파트 청년·신생아 특별공급 전격 신설
칭찬 한마디가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꿉니다 #칭찬합시다 #사랑나눔축제 #칭..
카보베르데의 꿈! 인구60만, 작은섬나라!
창덕궁 후뭔에 있는 관람정, 존덕정이나 승재정 방향에서 보면 두 발로 물..
반야탕(般若湯)。낙조가 아름다운 도비산에서 바라보는 천수만, 오랫만에 올..
2026 용인 생활관광 미션투어 스탬프 투어: 여행하고 온누리상품권·투어..
좋은 사람 한 명이 세상을 바꿉니다 #사랑나눔축제 #선한영향력 #칭찬위원..
현대차그룹, 영남에 42조 폭탄 투하 AI 모빌리티 우주 에너지 선점 나..
삼성, 60조 폭탄투자로 영남을 '피지컬 AI 거점' 삼아 20만 일자리..
유튜브 NEWS 더보기

나경원 국민의힘 국회의원 초청토론회

박상돈 교수의 좌충우돌 성경신학[19] - 이스라엘 3대 절기와 그 의미

두려움을 신뢰로 바꾸는 관계의 언어학 -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으로 읽는 현대 사회(100)

상리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보장특구사업 상리마을 주민리더 도쿄탐방기

봄 (Feat.황정호)

흩어진 말들을 모아 하나의 질서로 세우는 법 -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으로 읽는 현대 사회(99)

[50 Movements] #9 쇼스타코비치 왈츠 2번 | 리처드 용재 오닐 & 디토 오케스트라 | Shos...

병원 광고비, 어디서 새고 있습니까? 팀퍼포먼스 정용훈 대표가 말하는 AI 병원 마케팅

믿음의 선배들(8) - 타협을 모르는 순교자, 로마의 히폴리투스

개인vs법인사업자 장단점과 법인전환 절세방법(feat. 가족법인과 영업권으로 절세하기)

박상돈 교수의 좌충우돌 성경신학[18] - 사라진 열 지파, 흔적 찾기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으로 읽는 현대 사회(98) 욕망의 수렁에서 건져 올린 영혼의 정교한 매뉴얼

#쏠롱구스노래들024 #SOS024 #광야 #Wilderness #정원진 #solongus #CCM #car...

HAUSER - Oblivion (Piazzolla)

칭찬사랑나눔 칭찬합시다축제시작된다. #칭찬문화

은혜와 감동이 물결치는 찬양 - 삼일노회 수련회

믿음의 선배들(7) - 열정의 신학자, 알렉산드리아의 오리게네스

박상돈 교수의 좌충우돌 성경신학[17] - 피 터지는 성전논쟁, 그 시작은?

캔바는 디자이너의 업무를 어떻게 바꾸었을까? l Canva 팝업 행사 디자인 과정 공개

내면의 깊은 성찰과 거룩한 감사 -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으로 읽는 현대 사회(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