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가 함께 심은 화분, 마음의 벽을 허물다” — 충북노인종합복지관·청주여상, 세대공감 반려정원으로 따뜻한 동행

MOU 체결로 이어진 지속적 교류, 세대 통합 프로그램의 새로운 모델 제시

학생과 어르신이 1:1로 가꾼 정원, 정서적 교감과 돌봄의 현장

지역사회 연계 통해 노인 삶의 질 향상 및 세대 융합 실천

 

충청북도노인종합복지관은 청주여자상업고등학교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협약 기념 프로그램으로 ‘세대공감 반려정원 만들기’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 사진=충청북도노인종합복지관


MOU 체결로 이어진 지속적 교류, 세대 통합 프로그램의 새로운 모델 제시

충청북도노인종합복지관은 지난 10월 15일, 청주여자상업고등학교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협약 기념 프로그램으로 ‘세대공감 반려정원 만들기’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관 간 협력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지역 내 세대 간 이해와 소통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었다.

 

협약식은 복지관에서 열렸으며, 양 기관은 지난 5월 ‘생활용품 만들기’, 7월 ‘세대공감 요리나눔’ 등 꾸준한 교류를 이어온 경험을 토대로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 이번 MOU를 통해 양 기관은 지속가능한 세대 통합 프로그램 추진 기반을 마련하고, 상호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학생과 어르신이 1:1로 가꾼 정원, 정서적 교감과 돌봄의 현장

협약식 직후에는 ‘세대공감 반려정원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이번 활동에는 복지관의 케어뱅크 돌봄대상자 8명과 청주여상 학생 봉사자 8명이 1:1로 짝을 이루어 참여했다. 학생들은 어르신과 함께 화분을 만들고 식물을 심으며 정서적 교류를 나누었다. 단순한 원예활동을 넘어 세대 간의 소통을 이끌어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프로그램 현장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가득했다. 학생들은 어르신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웃음을 나누었고, 어르신들은 젊은 세대의 활기찬 에너지를 느끼며 오랜만에 활력을 찾았다. 서로 다른 세대가 흙을 만지고 식물을 가꾸는 과정은 ‘교감의 정원’이자 ‘세대의 다리’ 역할을 했다.

 

프로그램을 담당한 심영화 돌봄코디네이터는 “학생들의 밝은 표정과 따뜻한 말 한마디가 어르신들의 우울감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며 “이처럼 세대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학생들은 어르신과 함께 화분을 만들고 식물을 심으며 정서적 교류와 함께 세대 간의 소통을 이끌어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사진=충청북도노인종합복지관

 

지역사회 연계 통해 노인 삶의 질 향상 및 세대 융합 실천

충청북도노인종합복지관 관계자는 “이번 협약과 프로그램을 통해 세대 간 이해와 존중의 문화가 확산되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과 어르신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통합 프로그램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복지관은 이번 활동을 단순한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역사회 돌봄 네트워크의 확장으로 보고, 지속 가능한 세대 교류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복지관은 청주여상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와 학교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를 전하며 “지역의 젊은 세대가 어르신을 존중하고 이해하는 경험은 사회 전반의 포용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세대 간 소통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로 평가된다. 특히 청소년들이 어르신들과 함께한 원예활동을 통해 배운 ‘돌봄의 가치’와 ‘정서적 나눔’은 교육 현장에서 강조되는 인성교육의 실제적인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관 간 협력이나 일회성 프로그램이 아닌, 세대가 함께 성장하는 사회적 연대의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충북노인종합복지관과 청주여상은 이번 ‘세대공감 반려정원’을 통해 세대 간 소통과 이해의 가능성을 현실로 보여주었고, 서로 다른 세대가 함께 만들어낸 작은 정원이 사회적 통합의 씨앗이 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청소년들이 어르신들과 함께한 원예활동을 통해 배운 ‘돌봄의 가치’와 ‘정서적 나눔’은 교육 현장에서 강조되는 인성교육의 실제적인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 사진=충청북도노인종합복지관

이들의 만남은 단지 화분을 함께 가꾼 행위에 머물지 않는다. 어르신에게는 누군가의 관심이 일상의 활력이 되었고, 학생들에게는 돌봄과 존중의 가치를 배운 삶의 교육 현장이 되었다. 정원 속에서 피어난 꽃처럼 세대 간의 마음도 서서히 열리며, 공감과 배려라는 따뜻한 감정의 언어가 서로에게 스며들었다.

 

충청북도노인종합복지관은 이번 활동을 계기로 세대 간의 단절을 넘어, 지속 가능한 돌봄 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한 기반을 다져나갈 예정이다. 앞으로도 지역 내 다양한 기관과 협력하여 어르신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며 삶의 질을 높이고, 청소년이 지역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세대 융합형 사회복지 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작은 화분 하나에서 시작된 이번 동행은, 세대가 서로의 온기를 느끼고 함께 성장하는 사회적 희망의 정원으로 자라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이 충북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되어, 모두가 함께 가꾸는 포용적 공동체의 미래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작성 2025.10.18 22:08 수정 2025.10.18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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