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칼럼] 27화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찾아온다!

보통의가치 칼럼, '일상에서 배우다'

기회는 그냥 오지 않는다. 준비하는 사람에게만 찾아온다. 

준비 없는 기회는 의미가 없다

▲ 기사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Unsplash]

 

라디오에서 얻은 한마디

세상에는 수많은 법칙이 있다. 그 가운데 오늘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단 하나, 바로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찾아온다.” 라는 법칙이다. 외근 길에 들었던 라디오 방송이 그 법칙을 다시금 일깨워 주었다. 내가 평소 듣는 라디오 프로그램은 ‘아름다운 이 아침, 봉태규입니다’ 이다. 그날은 개그맨 송하빈 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런데 마지막 4부에서 진행자가 청취자에게 깜짝 선물을 하듯, 봉태규 씨와 송하빈 씨가 역할을 바꿔 라디오를 진행했다. 솔직히 처음에는 반신반의했다. 전문 DJ도 아닌데 매끄럽게 진행할 수 있을까 싶었던 것이다. 그러나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송하빈 씨는 마치 원래부터 DJ였던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진행했고, 흐름이 끊기지 않았다. 오히려 봉태규 씨가 놀라며 웃음을 터뜨릴 정도였다. 그때 송하빈 씨가 던진 한마디가 내 마음속을 깊이 울렸다.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온다고 하지 않습니까. 저는 집에서도 늘 연습합니다.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요.”

 

준비가 만든 두 번의 강연

그 순간 나는 나의 과거를 떠올렸다. 2016년, 대학을 졸업하고 학과 조교로 일하던 시절, 담당 교수님께서 강연 기회를 주셨다. 후배들 앞에서 취업과 대학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 자리였다. 떨렸지만, 이전까지 쌓아온 경험이 있었기에 도전할 수 있었다. 5년이 지난 2021년, 코로나19로 모든 학교가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되었을 때 다시 교수님의 연락을 받았다. “예전에 강연을 잘 해줬잖아. 이번엔 인강으로 녹화만 해주면 되는데, 도와줄 수 있겠니?”라는 제안이었다. 만약 내가 준비되지 않았다면, 그 기회를 붙잡을 수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성장한 모습으로 다시 후배들 앞에 서서 경험을 나눌 수 있었다. 라디오에서 송하빈 씨가 보여준 자연스러운 진행력처럼, 내 작은 경험들도 결국 준비의 결과였다. 기회는 우연히 오지만, 잡을 수 있는 사람은 미리 준비된 자뿐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했다.

 

준비 없는 기회는 의미가 없다

많은 사람들이 “운이 좋으면 기회가 올 것이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기회는 언제나 준비된 사람에게만 손을 내민다. 준비가 없다면, 기회는 그저 스쳐 지나가는 바람일 뿐이다. 반대로 준비가 되어 있다면, 기회는 삶을 바꾸는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다. 송하빈 씨가 늘 집에서 연습을 했던 것처럼,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의 꾸준한 준비가 무대를 빛나게 만든다. 사회에서도 마찬가지다. 직장에서는 프로젝트나 승진의 기회가 불시에 주어지고, 개인의 삶에서는 뜻밖의 만남이나 제안이 찾아온다. 이때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그 순간은 허무하게 지나가 버린다. 기회란 늘 예고 없이 오기 때문이다.

 

나는 지금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가

문제는 지금 이 순간이다. 나에게도, 우리 모두에게도 언젠가 기회는 반드시 찾아온다. 하지만 그때를 대비해 나는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가. 글쓰기를 매일 이어가는 것, 강연을 연습하는 것, 자기 분야의 전문성을 조금씩 쌓아가는 것. 이 작은 준비들이 결국 ‘기회를 붙잡을 힘’이 될 것이다. 오늘 이 글을 읽는 여러분께도 같은 질문을 던지고 싶다. “지금, 당신은 어떤 준비를 하고 있습니까?” 기회는 언젠가 반드시 찾아오지만, 준비하지 않는다면 그 기회는 남의 것이 된다. 라디오 속 개그맨의 유쾌한 한마디, 그리고 내 삶 속 강연의 경험은 같은 진리를 가르쳐 준다. 기회는 그냥 오지 않는다. 늘 준비하며 하루를 살아내는 사람에게만 찾아온다. 그리고 그 기회는 삶의 방향을 바꾸는 순간이 된다. 나 역시 오늘 다시 다짐한다. “세바시(세상을 바꾸는 시간)와 같은 무대에 서고 싶다면, 지금 글을 쓰고, 지금 연습하자.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찾아온다.”

작성 2025.09.29 21:54 수정 2025.09.29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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