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밤, 달빛 속 국악 힐링…서울 도심이 무대 된다

‘야광명월’ 국악콘서트 8월 개최…서울남산·돈화문국악당에서 무료로 펼쳐지는 여름밤의 선율

젊은 국악인들의 실험적 무대부터 광복 80주년 기념공연까지…감성 가득한 도심 속 문화 향연

드레스코드 '달빛' 이벤트부터 국악×전자음악 퍼포먼스까지…전통과 현대의 절묘한 어우러짐

서울남산국악당 ‘남산 야광명월’ 포스터(제공: 서울남산·돈화문국악당)
서울돈화문국악당 ‘야광명월: 별, 아리랑’ 포스터(제공: 서울남산·돈화문국악당)
월드뮤직그룹 두물(DOOMOOL)(제공: 서울남산·돈화문국악당)

서울의 여름밤을 국악의 선율로 물들일 특별한 공연이 열린다. 서울남산국악당과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오는 8월, 무료 국악콘서트 <야광명월>을 통해 도심 속에서 시원하고 감성적인 전통 공연을 선보인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이 행사는 예년보다 더욱 다채로운 구성으로 관객을 찾아온다. 특히, 서울남산국악당에서도 처음으로 무대를 마련해 더 많은 시민에게 풍성한 전통 예술의 향연을 제공할 예정이다.

 

 

‘연습실’을 무대로…젊은 국악인의 실험적 공연
 

8월 13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남산 야광명월>은 실험성과 젊은 감각을 겸비한 신진 국악인 4팀이 출연한다. 독특하게도 연습실이라는 공간을 무대화해 창작과 공연의 경계를 허문 것이 이번 공연의 특징이다.

 

첫날인 13일에는 섬세한 연주로 국악의 깊이를 전달하는 가야금 3인조 ‘누룽지’, 전통 판소리 기반의 폭발적인 고음과 강렬한 음색을 자랑하는 ‘이아진’이 관객을 맞는다. 이어 14일에는 거문고·가야금·해금이 어우러진 앙상블 ‘다못’, 소소한 일상에서 영감을 얻는 2인조 인디국악팀 ‘신수동 3평’이 무대에 오른다.

 

또한 공연 당일에는 관람객을 위한 특별 이벤트도 마련됐다. 화이트, 실버, 블루 색상의 달빛을 연상케 하는 의상 또는 액세서리를 착용하고 공연장을 찾은 이들에게는 깜짝 선물이 제공된다. 이른바 ‘드레스코드: 달빛’ 캠페인이 그 주인공이다.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는 '별, 아리랑'…국악과 전자음악의 만남
 

8월 16일부터 17일까지는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야광명월: 별, 아리랑>이 진행된다. 국악과 전자음악, 그리고 무용이 결합된 퍼포먼스를 통해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넘나드는 월드뮤직그룹 ‘두물(DOOMOOL)’이 무대를 장식한다.

 

‘두물’은 전통과 실험을 조화롭게 아우르는 단체로, 2024년에는 송파문화재단 예술창작사업 <화혜사계>를 통해 주목을 받았으며, 2025년 독일 함부르크 재즈홀 초청공연도 예정되어 있다.

 

이번 무대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별’이라는 상징 속에 담긴 역사적 의미를 음악과 함께 풀어낸다. 기존의 국악을 넘어선 새로운 형태의 퍼포먼스를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무더위를 식히는 전통의 힘…모두에게 열린 무대
 

서울남산·돈화문국악당은 이번 공연에 대해 “여름밤의 열기를 식히고, 우리 음악의 아름다움을 시민들과 나누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도심 속에서 열리는 실내 국악공연은 무더운 여름날의 숨 쉴 틈을 제공할 뿐 아니라,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자연스럽게 이끄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모든 공연은 사전 예약을 통해 전석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자세한 일정 및 예매는 서울남산·돈화문국악당 공식 누리집(www.sgtt.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연 관련 문의는 양 국악당으로 하면 된다.

 

 

이번 ‘야광명월’ 국악콘서트는 전통과 현대의 음악이 조화를 이루며, 실험적인 무대 구성과 감성적인 퍼포먼스를 통해 시민들에게 색다른 문화 경험을 제공한다. 젊은 아티스트와 실내 무대라는 새로운 조합이 국악의 저변 확대와 대중화를 이끌어내며, 광복 8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감동적인 시간도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국악의 밤. 무더운 여름, 에어컨 바람이 아닌 선율로 몸과 마음을 식히는 특별한 경험을 놓치지 말자. 예술과 역사가 교차하는 이 무대는 당신에게 잊지 못할 여름밤을 선물할 것이다.

 

 

 

작성 2025.07.29 21:00 수정 2025.07.29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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